공복 몸무게 : 54.70kg

 

아침 

커피+MCT 오일 5ml+무염버터 20g = 방탄커피

어제 제가 뭘 그렇게 많이 먹었을까요. 몸무게가 똑같다. 그럴 수도 있지 뭐 

점심 : 아보카도 새우 페타치즈 샐러드

아보카도 50g+ 구운 새우 30g+ 토마토 130g+ 오이 80g+ 블랙캔올리브 18g+
페타치즈 50g + 폰타나 드레싱 20g + 이탈리안 시즈닝 조금

그릭샐러드

페타치즈와 이탈리안시즈닝 조합은 간단하지만 정말 맛있는 조합이다. 페타치즈는 그리스의 전통적인 치즈로, 주로 양이나 염소의 우유로 제작되고,  부드럽고 크림치즈와는 다른 고체의 질감을 가지며, 자연스러운 염분 함량과 산미가 특징이다. 주로 샐러드, 피자,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며, 그리스 요리의 대표적인 재료 중 하나이다. 

나도 페타치즈를 그리스음식점에서 샐러드로 알게 됐는데 올리브, 오일드레싱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치즈이다. 호불호가 좀 갈리긴 하는데 나는 완전 호! 페타치즈도 여러 형태로 판매되는데 나는 보관을 길게 하기 위해 코스트코에서 파는 대용량 페타치즈를 사서 반정도 먹으면 소분해 냉동실에 보관한다. 

 

 

코스트코 페타치즈페타치즈 덩어리
페타치즈 종류

 

이탈리안 시즈닝

 

보통 마트에서는 가운데 사진같은 통에 Brine(소금물)에 절여 파는데, 특유의 짭짤한 맛과 향이 브린에 의해 부각되며 보존된다. 브린은 페타치즈에 특유의 풍미와 신선함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고 통을 열면 맨 오른쪽 같은 치즈가 들어있어 원하는 크기로 잘라먹으면 된다. 처음엔 브린에 절여진 치즈를 먹었는데 유통기한이 길지 않아 왼쪽 가루 타입으로 된 페타치즈로 구매하게 됐다. 맛의 별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소금물에 절여진 게 더 신선한 느낌에 조금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탈리안 시즈닝이탈리아 요리에 흔히 사용되는 향신료 혼합물이며 나는 딱히 브랜드를 가리지않고 사용하는데 파스타나 수프에 넣으면 맛이 배가 되는 시즈닝이다. 특히 그릭샐러드, 토마토 파스타에 정말 잘 어울린다. 넣으면 약간 피자맛이 나는 게 특징이며 향신료의 풍부한 향과 맛을 통해 요리에 깊은 맛과 풍미를 더해준다. 많은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니 한 번 구매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저녁은 피자! 참고한 레시피는 여기에! https://youtu.be/IyLr0vBKEbA

저녁 : 버섯 치즈피자

코코넛가루(Coconut flour) 32g+ 아마씨가루 20 + 올리브오일 20 + 베이킹파우터 2g+ 달걀 1개+ 
구운 새우 35g + 버섯 55g + 올리브 4개 + 베이비벨치즈 2개(44g)+ 고다치즈 2장(40g)
소스: 파스타소스 25g+간장 5g+이탈리안시즈닝 조금 

버섯 치즈피자

  1. 코코넛가루, 아마씨가루, 베이킹파우더, 날달걀 1개와 오일을 가볍게 섞어준다.
  2. 물 50g 넣어보고 농도를 보면서 조금씩 추가한다.
  3. 치즈크러스트를 만들고 싶다면 끝쪽에 치즈를 잘라 넣고 반죽으로 감싼다.  
  4.  도우를 동그랗게 펼친 뒤 가운데에 포크로 구멍을 여러 개 내고 230 º오븐에서 도우만 15분 정도 굽는다.
  5. 소스를 섞어서 도우에 발라준 뒤 원하는 토핑을 올리고 원하는 치즈를 올려 250 º오븐에 20분 정도 구우면 완성.  
  6. 굽는 시간과 온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그릭샐러드아마씨 도우 피자
피자와 샐러드

피자가 당긴다 하면 유튜브에 케토 피자 쳐서 레시피를 보고 맘에 드는 걸로 만들어 보면 된다. 망하면 다음에는 이 레시피로 안 하면 되니까 그냥 만들어 보는 수밖에 없다.

 

베이비벨 치즈코스트코 아마씨마일드 고다치즈
코스트코

 

내가 찾은 레시피는 차전자피가루를 사용해 만들었지만 나는 아마씨가루밖에 없어서 이걸로 대체해 만들었다. 물도 훨씬 더 적게 넣고 가루도 더 넣었지만 레시피에서 보이는 반죽보다 더 질척한 반죽이 나왔다. 물을 반죽 상태를 봐가면서 넣었기 때문에 얼마를 넣었는지 모르겠어서 일단 50g이라고 써놓긴 했다.  치즈크러스트 쪽에는 베이비벨 치즈를 넣었고 위에는 고다치즈 2장을 조각내서 덮었다.

위에 3가지가 최근 코스트코에서 저탄고지를 위해 구입한 제품인데 베이벨 치즈는 나의 최애 치즈이다. 처음에는 너무 강한 맛이 나서 꺼려졌었는데 알고 보니 내가 가짜 치즈만 먹어와서 진짜 치즈의 맛을 잘 몰랐던 것 같다. 플랙시드는 한국어로 아마씨인데 다시는 사지 않을 것 같다. 개봉하자마자 산패된 냄새가 심했고 음식을 만들어도 그 기름냄새가 계속 남아있었다. 코스트코에서 너무 대용량을 산 탓에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이다. 마지막 고다치즈는 여기저기 올려먹을 치즈를 찾다가 성분을 보고 그냥 이 정도면 먹을만하다 싶어서 사게 됐다. 맛도 베이비벨이랑 비슷하고 양도 많아서 다음에도 다시 구매할 생각이다.

오븐에 피자를 구울 때 종이포일 썼어야 했는데 하필 다 떨어져서 쿠킹포일에 구웠더니 다 달라붙고 난리가 났다. 도우맛은 그냥 목맥히는 맛. 차전자피가루로 만들면 다르려나. 유튜브에서 컬리플라워와 치즈를 섞어 도우를 만드는 것을 봤다. 다음엔 그걸로 시도해야 봐야겠다. 아마씨 도우는 다시 만 들일은 없을 것 같다. 이걸 어디에 쓰지. 

원래 계획은 피자 반, 샐러드반 해서 점심 저녁을 해결하는 거였는데 저녁에 갑자기 약속이 생겨서 반은 내일 점심으로 남겨두었다.  결론은 오늘 저녁은 쌀국수집에 가서 토핑으로 나온 고기랑 숙주만 건져먹었다. 국물이 맛있어서 거의 완뚝배기했는데 내일 어떻게 될지 궁금. 

 


어제부터 무슨 일인지 몸이 무겁다. 생리할 때도 아닌데 왜 이래.

누가 돈가스나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오늘 쌀국수를 먹고 나니 뭔가 면을 호로록하고 먹고 싶어졌다. 

레시피를 또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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