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 몸무게 : 55.05kg

 

아침 

커피+MCT 오일 5ml+무염버터 16g = 방탄커피

오늘 아침도 방탄커피. 근데 오늘은 잠도 알람이 울려서야 일어났다. 원래는 정해진 시간에 눈이 떠졌었는데 왜 갑자기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다. 버터는 원래 20g씩 먹는데 오늘은 그냥 한 덩이 잘라 넣었더니 16g이라 귀찮아서 그냥 마셨다.

방탄커피는 믹서기에 갈아 거품을 충분히 낸 뒤 마셔야 하는데 이유는 버터와 오일을 충분히 섞어 커피와 지방 성분을 완전히 혼합하여 부드럽고 고르게 섭취해야 케톤 생성을 촉진해 체내에서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효과를 높일 수 있기때문이다. 따라서 미쉘화는 방탄커피의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믹서기 종류

그래서 나는 텀블러 형식으로 된 미니 믹서기를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세척이 번거로워서 미니 자동거품기를 사봤다. 이렇게 된 제품을 사봤는데 생각보다 거품의 거의 나질 않고 맛도 믹서기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믹서기에 다시 갈아 마셔보니 약간 연한 라떼의 맛이 나는 원래 내가 마시던 방탄커피 맛이 났다. 믹서기 만한 게 없다.

 

점심

돈가스 150g + 양배추 100g + 파프리카 70g + 드레싱 20g

 

치차론 과자치차론 튀김가루 돈까스 폰타나 무지방 오리엔탈 드레싱
돈까스 파티

돈가스라는 음식을 아시나요...? 갑자기 바삭한 돈가스가 너무 먹고 싶어서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찾아낸 방법.
1. 치차론이라고 불리는 돼지껍질 튀김
2. 황태채
이렇게 2 가지 방법을 유튜브에서 찾을 수 있었다. 마침 집에 치차론이 있었고 황태채는 고단백 식품이라 치차론을 빵가루 대신 쓰게 됐다.결과는 완전 완벽. 아보카도 오일에 튀겼다가 나중에 오븐에 다시 구워 먹었는데 내가 만들었나 싶게 너무 맛있었다. 어제 먹었던 이탈리안소세지 스프와는 다르게. 유튜브에 해외 레시피를 보니 치차론에 파마산치즈가루를 섞어서 튀김가루를 만들기도 하더라. 나중엔 나도 파마산을 넣어봐야겠다.

 

 

치차론 돈가스 1인분 

  1. 돼지고기 등심 150g에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2. 치차론 15~20g 정도를 믹서기로 갈아 가루로 만든다. 
  3. 달걀물->치차론 가루 순서로 묻혀 아보카도 오일에 한 면당 2~3분씩 색을 보면서 튀긴다.

 

 

끝입니다. 너무 쉬워서 민망. 소금을 넣지 않은 이유는 치차론 자체가 워낙 짜서 별도의 간이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이다. Sobeys에서 Pork loin centre and rib이라는 부위를 사서 만들었는데 이게 한국에서는 등심부위인 것 같다. 아무튼 이 메뉴 별 5개 드림. 한 번 만들 때 3~4인분씩 만들어서 튀겨서 얼려놓으면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싱겁다고 느끼면 소금만 조금 찍어서 같이 먹어도 기절이다. 

돈가스만 먹기엔 느끼하니까 샐러드를 같이 먹고 싶었다. 그런데 내가 젤 좋아하는 오리엔탈 드레싱이 캐나다에는 없어서 전에는 직접 만들어 먹기도 했는데 내가 알던 그 맛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번에 택배를 받으면서 폰타나 무지방 드레싱을 주문해 봤다. 20ml에 탄수 1.4 단백질 0.2 지방 0으로 저탄고지를 하는데 적합한 소스라고 생각했다. '저 2병을 다 먹으면 어쩌지'라고 벌써 걱정이 되는 맛. 완전 추천. 

 

 

저녁

소등심 150g +버섯 65g+ 파프리카 60g + 버터 20g + 양배추 샐러드 70g + 드레싱 15g

 

소고기 스테이크와 샐러드
저녁 

 

저녁은 Beef sirloin grilling steak라는 부위를 먹었다. 이것도 등심부위인 것 같다. 버터에 고기, 버섯, 파프리카를 다 같이 구워서 먹었다. 굽는 거 말고는 따로 할 게 없어서 15분 안에 차릴 수 있는 저녁식사였다. 

내가 먹은 버섯은 "Portobello mushroom"이라는 건데 마트에서 처음 이걸 봤을 때 버섯을 좋아하는 나도 손이 안 갈 만큼 너무 크고 뭔가 도전하기 무서운 식재료였다. 그런데 친구집에서 이걸 이용한 요리를 먹고 나서부터는 무조건 이 버섯만 사 먹는 편이다. 양송이에서 크기만 키워놓은 확대버섯 같은데 맛은 훨등히 좋다. 버섯에 계란을 입혀 전만 해 먹어도 정말 맛있다. 편견을 버리고 시도해보시길 바란다. 근데 저거 안쪽 검은색을 다 없애고 먹었어야 하는 건가 보네 그냥 먹었는데^^ 단백질을 남보다 더 섭취했을 수도. 

 


2일 차

너무 피곤해서 기록도 며칠째 못하고 한 번에 몰아서 하는 중.

근데 돈가스는 진짜 맛있었다.

벌써 다른 레시피로 돈가스를 만들어볼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하지만 솔직히 저렇게 튀긴 걸 먹고도 살이 빠질까 싶어서 먹고 나서 걱정이 좀 됐지만 이미 먹었잖아요

평생 구운 고기만 먹고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내일 몸무게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다.  

+ Recent posts